[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달라졌어요.'
두 시즌 연속 강등 사투를 벌인 토트넘 홋스퍼가 '달라진 여름'을 보내고 있다. 앞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클럽 레코드인 8500만파운드(약 1730억원)에 영입한 토트넘은 사흘 만인 6일(이하 한국시각), 다시 클럽레코드를 경신한 9250만파운드(약 1890억원)를 투자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를 영입했다. 옵션 750만파운드를 포함하면 최대 1억파운드(약 2040억원)에 달하는 '메가 딜'이다. 영국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토날리의 이적료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역대 8위에 해당한다.
2015년부터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전설' 손흥민(LA FC)은 토트넘 공식 SNS의 오피셜 영상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피셜 영상엔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출연해 토트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탈리아 출신 토날리는 "토트넘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서너 개의 구단이 거론된다고 들었지만, 오직 한 팀뿐이었다"며 "나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두 시간 동안 이 구단, 팬, 경기장 그리고 토트넘 축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도 이탈리아 출신이다. 토날리는 "마법과도 같은 순간이었다. 토트넘과 사인을 해야 한다는 걸 즉시 깨달았다. 토트넘을 상대로 몇 차례 경기를 치렀는데, 항상 훌륭한 팬들이 만들어내는 멋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빨리 시즌이 개막했으면 좋겠다"라고 들뜬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등번호는 16번을 달았다.
토날리는 브레시아 유스 출신으로 브레시아, AC밀란을 거쳐 2023년 뉴캐슬에 입단해 3년간 활약했다. 2023년 불법 도박 혐의로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커리어에 대위기를 맞았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지난 두 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시즌 소방수로 취임해 토트넘의 극적인 잔류를 이끈 데 제르비 감독은 토날리와 페르난데스로 새로운 중원을 꾸릴 계획이다.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모하메드 쿠두스-도미닉 솔란케-사비 시몬스 스리톱에 매디슨-토날리-페르난데스 스리미들로 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