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무너졌지만, 옌스 카스트로프(22)는 수혜를 입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팔로우수가 급증한 것이다.
독일 빌트는 6일(한국시각) '스포츠적 성과로 봤을 때 카스트로프의 월드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월드컵은 카스트로프에게 대성공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의 SNS 인지도가 폭발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이 서서히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카스트로프는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인 카스트로프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경험했다.
대회가 끝난 뒤 카스트로프는 자신의 SNS에 아쉬움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담은 글을 올렸다.
카스트로프는 "아쉬운 결과였고 우리가 꿈꿨던 월드컵은 아니었지만, 절대 잊지 못할 월드컵이었다"며 "이번 여정에 쏟아부은 노력과 희생, 그리고 믿음을 생각하면 우리는 더 좋은 결과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카스트로프는 "하지만 때로는 이게 축구다. 우리를 모든 순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이번 경험에서 배우고, 더 강해져 돌아와 계속 싸울 것입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월드컵 개막 전만 해도 카스트로프는 약 4만9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묀헨글라트바흐 선수단 내 팔로워 순위 10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현재 카스트로프의 SNS 팔로워수는 14만4000여명에 이른다. 케빈 딕스(190여만명)와 조반니 레이나(50여만명)에 이어 팀 내 3위까지 올라섰다.
카스트로프의 SNS 팔로워수가 월드컵 개막 전보다 약 10만명 증가한 셈이다. 새롭게 유입된 팔로워 가운데는 한국 팬들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 돼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매체는 '묀헨글라트바흐의 다른 월드컵 참가 선수들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SNS 팔로워가 늘어났다'면서도 '다만 카스트로프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훨씬 작았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