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프랑스 영웅'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영국 언론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파라과이 상원의원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를 비열하고, 상원의원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5일 미국의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후반 25분 음바페의 페널티킥이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프랑스는 10일 오전 5시 미국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8강에서 격돌한다.
경기 뒤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BBC'는 '파라과이의 셀레스트 아마리야 의원은 프랑스전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게시했다. 음바페는 이에 대해 반박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의원님. 당신은 비열한 사람이며 당신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 당신은 대회 내내 열정과 명예를 위해 땀 흘린 파라과이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 당신의 무모함과 뻔뻔한 인종차별 때문에 전 세계는 이번 월드컵에서 당신 나라 선수들이 이뤄낸 역사적인 여정과 노력을 잊었다. 무능한 사람이 나라에 최악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증오와 인종차별을 퍼뜨리도록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BBC'는 '이 일은 앞서 파라과이 국가대표 출신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는 프랑스를 아프리카 팀이라고 비꼰 발언에 이은 것이다. 이 발언은 필립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장의 강력한 비난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디알로는 "나는 칠라베르트의 발언을 규탄한다. 칠라베르트가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향해 한 인종차별적 발언은 우리 축구계의 존중과 형제애,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다. 강력한 규탄한다. 한때 위대한 골키퍼였던 그는 이제 불명예스러운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