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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무관 확정' 호날두의 정신승리, "나에게 유로2016 우승은 월드컵 우승과 같다" 명언 남겨

호날두의 6번째 눈물.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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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hu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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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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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드컵 무관을 확정한 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평소대로 당당하게 퇴장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0대1로 패하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6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오른 '리빙 레전드'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으나 득점없이 경기를 눈물과 함께 끝마쳤다.

호날두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사실상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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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오늘처럼 내일도 마음 편히 일어날 것"이라며 "나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23년간 뛰며 3번 우승했다. 그 전에 포르투갈은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었다. 유로 우승이 특히 중요했다. 솔직히, 나에게 유로2016 우승은 월드컵 우승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에서 포르투갈에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안긴 호날두는 2018~2019시즌과 2024~2025시즌 유럽네이션스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맨유와 레알마드리드에서 총 5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궜던 호날두는 월드컵 빼고는 거의 모든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해 41세인 호날두는 대표팀 은퇴에 대해선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그는 "난 감정에 휩싸여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가 대표팀에서 계속 뛸지 말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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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스페인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다. 모든 걸 잊고 즐기겠다"라고 월드컵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호날두는 월드컵 27경기에서 11골을 넣었는데, 토너먼트에서 넣은 골은 이번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기록한 페널티킥 득점이 전부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스페인전 패배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백전노장으로 지난시즌까지 호날두와 소속팀에서 함께 호흡했던 호르헤 헤수스 전 알나스르 감독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호날두는 "마르티네스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좋았다. 그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 훌륭한 지도자다. 포르투갈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고, 난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포르투갈을 위해 헌신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후임이 될지는 지금 이야기할 때가 아니고, 내가 관여할 일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반 추가시간 1분 미켈 메리노(아스널)의 헤더 결승골로 1대0 승리한 스페인은 오는 11일 미국 LA 스타디움에서 미국-벨기에 승자와 8강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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