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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구하러 내가 간다...'마르티네스 전격 사임' 포르투갈, 이미 새 사령탑 확정→'이정효 감독 저격' 제주스 부임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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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새로운 스승이 확정됐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패배로 월드컵 여정이 16강에서 마무리됐다.

충격적인 16강 탈락으로 인해서 포르투갈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경기 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3년 6개월간 이어온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보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스페인에 패해 탈락한 직후 나온 결정으로, 사실상 재계약 없이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수순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물러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뒤를 이어 2023년 1월 부임했다.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었던 경력을 바탕으로 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스페인과의 이베리아 더비에서 고배를 마시며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 사이클은 끝났다. 이제는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며 담담히 소회를 밝혔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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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으로는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 조르제 제주스가 유력하다. 아 볼라에 따르면 페드루 프로엔사 포르투갈축구협회장은 71세의 제주스를 유로 2028과 2030 월드컵을 아우르는 새 프로젝트의 적임자로 낙점했다. 특히 2030 월드컵은 포르투갈이 스페인, 모로코와 공동 개최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자국 출신 지도자에게 장기 프로젝트를 맡기려는 협회의 의중이 읽힌다. 최근 제주스 감독은 알 나스르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자유계약 신분이었다. 대표팀이 귀국하는 대로 프로엔사 회장과 만나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정식 계약할 예정이다.

이번 감독 교체는 호날두에게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호날두가 더 이상의 월드컵 출전을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지만 아직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오랜 세월 포르투갈 축구를 대표해 온 상징적 존재인 만큼, 제주스 감독이 어떤 역할과 그림을 그려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로 2028 예선을 앞두고 세대교체와 전술적 변화가 동시에 논의될 가능성이 큰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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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 감독은 이미 호날두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알 나스르로 이적한 후에 사우디 무관으로 조롱받던 호날두에게 트로피를 안겨준 유일한 사령탑이다. 제주스 감독이 호날두 기용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계속된 선발 기용 논란에 시달린 호날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그는 한국 팬들에게는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엘리트 8강 무대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익숙한 인물이다. 당시 제주스 감독은 알 힐랄을 이끌고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를 만난 적이 있다. 경기 후 제주스 감독은 이정효 감독의 발언에 자극을 받아 악수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무시하는 행동을 선보인 바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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