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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극대노! 생수 박스 걷어차며 '아메리칸드림' 종료…"그의 발차기가 미국인 심정 대변" 홈에서 초라한 성적 '비난 일색'

생수 상자를 걷어차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 사진=골라조아메리카
생수 상자를 걷어차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 사진=골라조아메리카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다. 벤치 앞에 놓여 있는 생수 상자를 걷어차는 등 격양된 모습이었다. 포체티노가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벨기에에 패배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과 벨기에가 맞붙은 가운데,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의 인내심은 경기 초반부터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도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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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인 미국은 벨기에를 상대로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미국은 전반전을 1-2로 뒤진 채 마쳤고,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반면 벨기에는 경기 내용을 완전히 지배하며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국은 0-1로 뒤지던 전반 31분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2분도 안 된 시점에서 재실점하며 다시 끌려갔다. 벤치에서 이를 지켜보던 포체티노 감독은 허술한 수비를 보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중계 카메라는 곧바로 포체티노 감독을 비췄고, 그는 생수가 든 상자를 있는 힘껏 걷어찼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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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후반전에도 벨기에를 추격하지 못했다. 오히려 2골을 내주면서 1-4로 완패를 당했다.

포체티노의 분노는 미국 팬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격한 반응은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체티노의 저 발차기 하나가 미국 국민 모두의 심정을 대변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팬은 "저럴 만하다. 이번 대회 내내 수비는 정말 최악이었다"고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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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이번 월드컵에서 본 수비 가운데 최악이다. 당장 정신 차려야 한다", "우리 수비는 정말 형편없다. 경기 내내 끔찍했다", "우리는 상대보다 더 뛰지 못했고, 더 싸우지도 못했다" 등 미국 대표팀에 대한 비판이 잇달았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의 '아메리칸드림'은 막을 내렸다. 홈에서 열린 월드컵이라 미국 내에서도 큰 기대를 모은 대회였다. 포체티노 감독까지 영입하면서 미국이 축구에서도 일을 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러나 이들의 꿈은 벨기에 앞에 맥없이 무너졌다. 찝찝한 결과를 끌어안은 포체티노 감독이 대표팀을 떠나 클럽팀으로 이동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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