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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눈물' 네이마르 국대 은퇴 선언→"아들아 절대 축구화 벗지 마라" 아버지의 절절한 부탁

사진캡쳐=repubi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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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네이마르의 아버지는 아들의 은퇴를 절대로 바라지 않고 있었다.

네이마르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마저 눈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2로 패배했다. 32강에서 일본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브라질은 불과 16강 무대에서 탈락하며 굴욕을 면치 못하게 됐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정말 노력했다. 이제 끝났다"며 "여기서 시작해서 여기서 끝났다"고 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데뷔도 같은 장소에서 미국을 상대로 치렀다. 시작의 장소에서 마지막을 이야기했다.

4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고배를 마시자 네이마르를 국가대표 은퇴를 넘어서 선수 생활 은퇴마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의 은퇴 고민을 뜯어말렸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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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아버지는 7일 개인 SNS를 통해 아들인 네이마르를 향해 "아들아, 정말 대단한 여정이었다. 참 아름다운 길이었다. 힘들었고, 때로는 고통스러웠지만, 무한한 축복을 받은 여정이었다. 하나의 결정이 네 인생 전체를 정의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고 해서 그 꿈이 죽은 것은 아니다. 이야기의 끝은 결코 한 번의 어려운 순간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끝내 월드컵 최정상에 오르지 못한 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건넸다.

아버지는 위대했던 선수였던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나는 한 소년이 역사상 자신의 세대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트로피와 골, 계약, 명예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나는 기적을 봤다. 나는 구원을 봤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아들의 미래가 앞으로도 어둡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렇기에 아들이 축구화를 벗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다. 그는 '앞으로를 바라봐도 나는 여전히 확신한다. 최고의 순간은 나이나 상황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로서 한 가지 부탁하고 싶다. 아들아, 계속 축구를 해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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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발밑에 공이 있을 때의 기쁨을 다시 찾아라. 그라운드에서 다시 웃어라. 지금 너는 건강하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평생 사랑해 온 일을 다시 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셨다. 축구를 즐겨라. 결정, 비판, 기대, 그리고 인생이 안겨주는 좌절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살지 마라"며 아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랐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늘을 살아라. 훈련하고, 웃고, 축구를 해라. 다시 한 번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해라. 하나님께서 어린 시절부터 네 손에 맡기신 일을 계속해라. 그리고 세상이 너를 존경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너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라"고 당부했다.

이에 네이마르는 '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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