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상 첫 4강행에 도전하는 노르웨이 대표팀이 비상이다.
영국의 더선은 7일(한국시각) '노르웨이가 8강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기침과 쉰 목소리 등 질벽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6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노르웨이는 단숨에 8강 무대까지 오르며,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경기 후 뜨거운 축하도 이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노르웨이의 차기 여왕인 잉리드 알렉산드라와 그의 남동생 스베레 마그누스는 라커룸을 찾아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축하를 전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노르웨이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은 라커룸에서 상의를 탈의한 상태에서 알렉산드라 공주와 포옹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상의 탈의한 괴물이 공주님을 안았다", "진정한 의미의 축하"라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문제가 노르웨이를 덮치고 말았다. 더선은 '노르웨이는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와 맞붙기 불과 며칠 전, 선수단 내 여러 선수들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몇몇 선수들이 경기 출전에 필요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팀 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기자회견 도중 심하게 기침하는 모습이 포착된 스테레 솔바켄 감독은 선수들의 질병 발생 사실을 인정하며, 그 원인을 선수단의 빡빡한 해외 원정 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솔바켄은 "실제로 열이 난 선수는 요르겐뿐이고, 간간이 기침이나 쉰 목소리가 나오긴 했다. 우리 인원이 50명이 넘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솔바켄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 선수단은 안심할 수 없다. 자칫 경기 전 홀란, 마르틴 외데고르 등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에 문제가 생긴다면 8강 경기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노르웨이의 8강 상대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다. 해리 케인을 필두로,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 등 화려한 선수단을 자랑하는 잉글랜드는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노르웨이가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팀, 질병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서는 것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