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피셜]대한민국 원정 8강 도전 좌절시킨 장본인, 위기의 국대 구한다! '레전드'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 부임

스포츠조선 DB
스포츠조선 DB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위기의 우루과이 대표팀을 구하기 위해 디에고 포를란이 나섰다.

아르헨티나의 올레는 13일(한국시각) '포를란이 마르셀로 비엘사의 후임으로 우루과이 대표팀에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남미에서 손꼽는 강호인 우루과이는 월드컵 초대 우승국이자, 단 6개의 국가 뿐인 월드컵 2회 이상을 달성한 나라이기도 하다. 1950년 이후 76년 동안 우승이 없지만, 그간 하락을 거듭했던 것은 아니다. 꾸준히 스타들의 등장과 남미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아왔다. 우루과이가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한 것은 불참한 1934, 1938년을 제외하면 단 6회뿐이다. 15회나 월드컵에서 경쟁을 펼쳤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2022년부터 우루과이 축구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 조별리그 탈락으로 쇄신이 필요한 시기임을 직감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를 필두로 베테랑들의 대표팀 은퇴도 다가왔다. 2026년 월드컵은 절치부심이었다. 지난 대회 후 곧바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선임했다. '광인'이라는 별명의 비엘사는 전술적인 역량과 지나친 훈련량 등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칠레 대표팀을 이끌며 성과를 내는 등 남미 국가와의 궁합이 잘 맞았다. 그렇기에 우루과이는 기대감을 갖고 그를 데려왔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우루과이는 지난 27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앞서 1, 2차전에서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와 1대1 무승부, 카보베르데와 2대2 무승부에 그친 우루과이는 승점 2점에 그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월드컵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엘사도 우루과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사진=X 캡처
사진=X 캡처

비엘사의 빈자리를 채울 인물로 포를란을 택했다.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 축구협회 회장이 직접 포를란 선임을 발표했다. 알론소 회장은 "오래전부터 이야기를 나눴다.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다. 2022년에도 포를란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와 축구적인 대화를 나눴고, 포를란은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고 했다.

포를란은 다가오는 3월까지 임시 감독으로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끈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레전드인 포를란은 2002년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팀을 4강으로 이끌며 득점왕에 올랐다. 월드컵 골든볼까지 수상하며 대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당시 한국을 16강에서 떨어뜨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통산 A매치 112경기에 출전했으며, 36골로 자국내 득점 3위에 올랐다. 다만 지도자 경력에는 물음표가 있다. 포를란은 2020년 페냐롤, 2021년에는 아테나스 데 산타클로스를 이끌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