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모하메드 살라와 오현규가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살라의 베식타시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18일(한국시각) '베식타시가 리버풀을 떠난 살라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며 '베식타시는 살라와 공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베식타시는 살라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한다. 살라는 베식타시에서 연봉 1000만유로(약 170억원)를 받게 되며, 추가로 200만유로(약 34억원)의 보너스도 지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레전드로 추대받던 살라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소속된 팀이라 두 선수가 공격진에서 함께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베식타시 팬들은 살라의 합류 소식에 벌써부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오현규와 살라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할 것이라 예상했다. 살라의 가장 적합한 자리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다. 리버풀 시절부터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즐겼다. 윙어보다는 득점까지 책임지는 윙 포워드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스리톱에서 오현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게 된다. 양쪽 측면을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살라가 맡는 식이다.
원톱에서는 오현규가 최전방에 서고, 트로사르를 2선 중앙에 배치하는 방식도 고려될 수 있다. 이 경우 살라와 밀로트 라시차가 양쪽 측면을 맡는다. 트로사르도 EPL 아스널에서 뛰던 경쟁력 있는 선수다. 트로사르에 더해 베식타시가 살라 영입에 성공한다면 공격 라인업이 막강해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력을 보유할 수 있다.
베식타시가 막강한 측면 공격 자원들을 보유하면서 오현규를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살라와 트로사르에 걸맞은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팬들은 오현규를 그대로 기용해야 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원톱으로서 여러 원더골을 터뜨리면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현재로서는 오현규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계속해서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오현규의 몸값이 상승한 뒤에 매각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