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올랭피크 리옹의 배준호 영입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적이 완료되기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각) '리옹은 배준호 영입 경쟁에서 여전히 가장 앞서 있는 구단이지만, 이적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리옹은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와의 협상에서 가장 진전을 이룬 클럽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배준호 측에서도 확인한 내용이다. 오는 2027년까지 스토크 시티와 계약돼 있는 배준호는 이미 리옹 이적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상태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여러 구단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리옹이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행선지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리옹이 배준호 영입을 노리는 이유는 파벨 슐츠와 연관이 있다. 리옹은 슐츠를 매각하고 배준호로 그 자리를 채우길 원하고 있다.
앞서 풋메르카토는 '올여름 핵심 선수인 슐츠가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최근 몇 달 동안 노팅엄 포레스트와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애스턴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팀은 리즈다. 슐츠의 영입을 위해 리옹과 리즈 사이에 실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양 구단이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은 이적료다. 리옹은 슐츠의 가치를 약 2500만유로(약 425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2029년까지 리옹과 계약된 슐츠를 영입하기 위해 리즈가 어느 정도까지 투자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결국 한국 국가대표 배준호를 영입하려는 리옹의 협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리옹과 스토크 시티는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배준호는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두 구단은 아직 선수의 가치 평가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슐츠와 마찬가지로 배준호의 협상도 이적료가 관건일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