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류현진, 마침내 '韓美 통산 2500탈삼진' 금자탑 세웠다…'코리안 몬스터'의 위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전=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한국 야구사에 영원히 남을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류현진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사적인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기록까지 단 한 개의 탈삼진만을 남겨두고 있던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자로 잰 듯한 칼날 제구와 노련한 볼 배합으로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앞서 KBO리그 통산 1565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934탈삼진을 더해 한·미 통산 249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홈팬들의 함성 속에 류현진은 2회 1실점 후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키움의 8번 타자 권혁빈을 상대로 단 3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대망의 한미 통산 2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몸쪽과 바깥쪽 구석을 찌르는 칼날 패스트볼로 순식간에 스트라이크 카운트 2개를 먼저 선점한 후 3구 145㎞패스트볼로 권혁빈의 방망이를 헛돌게 만들었다. 한국과 미국 무대를 두루 거치며 쌓아 올린 지표가 완성된 순간이었다.

한국과 미국 무대를 두루 거치며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묵묵히 쌓아 올린 이 지표는 류현진이 왜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인지를 명확하게 증명해냈다.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259경기에 출전해 1654⅓이닝을 던졌고 1,566탈삼진를 수확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는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11시즌 934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KBO 리그 데뷔 첫해였던 2006시즌, 류현진은 30경기 201⅔이닝을 소화하며 18승 6패, 평균자책점 2.23, 그리고 무려 204개의 탈삼진을 맹폭했다. 이 믿기지 않는 퍼포먼스로 리그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KBO MVP, KBO 신인상, KBO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을 동시에 싹쓸이하는 '괴물 신화'의 시작을 알렸다.

2010시즌에는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2라는 경이로운 짠물 피칭과 함께 187탈삼진을 기록, 또 한 번 KBO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황금장갑을 가슴에 안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87⅔이닝)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이라는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 성적표를 유지하며 아직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다. 불펜 과부하 리스크 속에서도 류현진의 완벽한 이닝 이팅과 정교한 수싸움으로 '연패 커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