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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실망시킨 기분" 이게 바로 주장의 품격, 음바페 작심 발언...전반 0-4 수모에 "대표팀 유니폼의 가치 보여주지 못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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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 주장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스페인의 문도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각) '음바페는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내일 결승에 뛰고 싶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19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4위전을 4대6 패배했다. 전반부터 크게 무너진 프랑스였다. 전반 3분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18분 에즈리 콘사(애스턴빌라), 37분과 추가시간 1분 부카요 사카(아스널)에게 연속 실점하며 전반을 0-4로 마쳤다. 프랑스가 전반에 4골을 허용한 건 1968년 유로 예선 유고슬라비아전 이후 5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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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은 달랐다. 음바페가 전반 3분 추격골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그리고 다시 음바페가 추격을 시작했다. 다만 잉글랜드도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완전히 뒤집지는 못했따.

이날 경기 전반의 수모는 여파가 적지 않았다. 경기 직전 프랑스 수비스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발언이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코나테는 "우리 중 누구도 3, 4위 결정전에 뛰고 싶어 하지 않다. 그럼에도 경기를 치르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서로 얽힌 큰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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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이런 경기에서 쉽게 지는 것이 얼마나 대표팀에 수모인지를 알고 있는 선수였다. 그는 "전반에 우리는 프랑스 대표팀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 모습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반에는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전반에 감독님을 실망시킨 기분이 들었고,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득점보다 결승에 올라가고자 했던 소망이 컸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메시는 항상 골을 넣는다. 분명 내일 경기에서도 골을 넣을 것이다. 난 팀이 득점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월드컵에서 많은 골을 넣으면 여러면에서 주목받는 건 사실이지만, 난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는 것보다 내일 경기(결승전)에 뛰는 게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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