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연기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30일 열기로 했다.
문체위는 21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 등을 의결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는 22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6일 '여야가 함께하는 청문회를 위해 7월 국회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위원장은 이날 "다행히 원구성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여야 위원님들 모두가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여러 의문점들을 규명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정상화되어 우리나라 축구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논의의 장에 힘을 모아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위는 증인으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 15명을 채택했다. 홍 감독은 최근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입장문을 통해 '청문회가 열린다면 그 자리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서야 할 사람도 감독인 저입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감독인 저에게 있습니다'며 '그렇기에 청문회가 열린다면 감독으로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 역시 저 혼자 끝까지 감당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참고인은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8명이다. 증인은 출석해야 하지만, 참고인의 출석은 의무가 아니다.
박지성 위원장은 지난 13일 혁신위 회의 직후 취재진의 청문회 관련 질문에 "청문회는 참석하지 않는다. 유소년 대회도 있지만 제가 축구협회 일과 관련해 나가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청문회까지 나가서 이야기할 이유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답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