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골든부트'(득점왕) 수상에 논란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음바페에게 월드컵 득점왕을 빼앗긴 것인가. 웨인 루니, 앨런 시어러 등이 음바페의 최근 득점 기록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큰 관심을 모았던 '골든부트'는 음바페가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선 음바페와 메시(8골-4도움)를 비롯해 엘링 홀란(노르웨이), 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이상 7골), 해리 케인(6골·잉글랜드) 등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최후의 승자는 음바페였다. 그는 이번 대회 8경기에서 10골-4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를 밀어내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골든부트를 거머쥐었다. 마의 두 자릿수 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음바페는 1970년 멕시코 대회 게르트 뮐러(독일·당시 서독·10골) 이후 무려 56년 만에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총 14개의 공격포인트로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58년 스웨덴 대회의 쥐스트 퐁텐(프랑스·13골), 1970년 멕시코 대회 뮐러(10골-3도움)의 13개였다.
대회 뒤 논란이 벌어졌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루니는 메시가 음바페에게 월드컵 득점왕을 불공평하게 빼앗겼다고 생각한다. 메시와 음바페는 북중미월드컵 득점 순위에서 선두를 다퉜다. 음바페는 잉글랜드와의 순위 결정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4대6으로 패했다. 메시가 음바페와 동률을 이루기 위해선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두 골을 더 넣어야 했다. 메시가 스페인전에서 2골-1도움을 더했다면 그는 득점왕을 차지했을 것이다. 루니는 음바페가 순위 결정전에서 넣은 두 골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루니는 "프랑스가 결승전에서 떨어지고 순위 결정전을 치른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그 득점은) 인정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인정해야겠지만, 메시에게는 매우 불공평한 처사"라고 말했다.
시어러도 "(순위 결정전) 마치 은퇴 기념 경기처럼 열렸다. 프랑스는 (결승) 탈락했고, 음바페는 두 골을 넣었다. 메시는 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단 1실점에 그친 스페인을 상대로 경기했다. 이는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