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경기 초반 넉 점 차로 끌려가던 고척스카이돔의 분위기가 단 한 이닝 만에 광란의 용광로로 변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5회말에만 홈런 2방을 몰아치는 매서운 집중력으로 4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2점 차 턱밑까지 맹추격했다.
맷 데이먼은 21일 서울 고척 삼성 전에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한 데이비슨은 2-6으로 추격을 시작한 5회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데이비슨은 최원태와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133㎞짜리 커터가 스트라이크 존 우상단으로 다소 높게 들어오자, 망설임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배트 정가운데에 맞은 타구는 우중간을 향해 길게 날아가 고척돔 좌중간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갔다. 비거리 120m로 기록된 데이비슨의 시즌 10호 투런 홈런이었다.
데이비슨의 2점 차 추격 투런포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단숨에 4-6, 2점 차까지 좁혀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