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뜨거운 날씨, 체력적인 문제가 경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본 김현석 울산 감독이다.
울산 HD는 2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반전이 필요한 울산이다.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을 벌이던 울산은 어느새 순위가 4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4경기 2무2패, 승리가 없다. 부진한 공격, 수비 불안이 번갈아 나오며 승리 기회를 놓쳤다. 그나마 위안은 대전전 분투였다. 직전 대전을 상대로 0-2로 뒤진 상황에서 2대2 무승부까지 만드는 힘을 선보였다. 쫓아가는 힘이 아닌, 앞서가는 위력을 선보이며 다시 치고나가야 하는 울산이다.
김현석 울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 여름철에는 일주일에 딱 한 경기가 맞다. 저녁이라도 29도, 30도다"며 "지금은 체력적인 부분이 제일 문제다. 전술은 따질 것이 안 되는 것 같다. 워낙 더워서 누가 많이 뛰느냐 그게 문제다"고 했다.
체력 문제를 고민해 로테이션을 가동한 김 감독이다. 김영권, 이규성, 야고 등이 교체 명단에 올랐다. 김 감독은 "로테이션이다. (김영권은)대전전에서 거의 초죽음 상태였다. 나랑 얘기도 하고, 본인도 힘들다고 해서 로테이션을 돌렸다. (이)규성이도 다리가 안 좋아서 돌렸다. 규성이와 보야니치 모두 고갈 상태다"라고 밝혔다.
토마스와 말컹은 명단에 들지 못했다. 토마스는 약간의 컨디션 우려, 말컹은 향후 일정을 위한 로테이션이었다. 김 감독은 "(토마스는)경기를 했는데 본인이 조금 힘들어했다. 부상 부위에 대한 심리적 불안 등,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런 것이 조금 있다"며 "에릭, 야고, 말컹까지 우리가 3명이 있다. 자리 경쟁도 있다"고 했다.
에릭은 브라질에서 재활을 무사히 마치며,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경기 선발 명단에 올랐다. 김 감독은 "성실한 선수다. 재활을 잘하고 왔다. 팀 훈련도 잘 소화했다. 실전을 뛰어야 한다. 경기를 하면서 몸을 계속 끌어올려야 한다. 워낙 성실한 선수이기에 앞으로 잘할 것이라 본다"고 했다.
김 감독은 공격, 수비 모두 다같이 힘을 쏟아야 하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선수들과 미팅하면서도, 우리의 힘은 에릭이 센터백까지 내려와서 수비하고, 센터백들도 공격 시에는 에릭 위치까지 가서 같이 해주는 하나되는 힘이다. 경기 중에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좋지만, 팀에 속한 선수이기에 팀이 잘해야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