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집중력, 실수 없는 경기를 강조한 윤정환 인천 감독이다.
인천은 2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기세를 끌어올릴 기회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2경기에서 서울, 안양에 모두 0대1 패배, 과정은 좋았지만, 결과를 놓쳤다. 반면 직전 전북전에서는 결과까지 챙겼다. 제르소의 득점과 함께 클린시트를 지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다시금 6위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 승리로서 상승세를 타는 과정이 중요한 시점이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날 경기의 포인트를 꼽으며 "오늘은 집중력이다. 얼만큼 집중하고, 우리 플레이가 되느냐에 따라서 울산이 주저앉을 수도 있다. 반대로 우리가 실수가 많으면 잘하는 선수들이기에 기가 살아날 수 잇다. 오늘은 최대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무더운 7월의 날씨, 주말에 이은 주중 경기는 피로 관리부터가 고민이다. 일정에 대해 "스케줄을 바꿔야 한다. 이 무더운 여름에 이런 스케줄은 좋은 경기력이 안 나온다"고 밝힌 윤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나도 피곤한데 선수들은 얼마나 피곤할까"라며 "지난 경기 잘했으니까 변화를 최소화하자고 얘기했다. 대신 (김)성민이가 들어갔다. 스피드 있는 선수들이 양쪽에 있어야 되겠다 싶었다"고 했다. 센터백도 김건희, 후안 이비자가 자리를 지켰다. 윤 감독은 "(박)경섭이도 고민했다. 건희도 힘들어했다. 고민하긴 했지만, 건희가 연속으로 게임을 뛴적도 있고, 집중력도 좋았기에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이 보는 울산의 공략 포인트는 역시 수비였다. 최근 실점이 많은 점에 주목했다. 윤 감독은 "실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우리가 빠른 선수가 필요하다고 봤다. (정)승현이가 스피드가 부족하다. 그걸 잘 이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인천은 직전 전북전 풀타임을 소화한 이청용도 선발 명단에 자리를 지켰다. 윤 감독은 "고맙다. 최고참이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경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주력인 선수다. 빠지면 타격이 있을 수 있는데, 되도록이면 할 수 있는 만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원체 능력이 출중하다. 본인이 조절을 할 줄 안다. 전술적으로도 잘 맞고, 본인이 하려는 의지도 강하다"고 평가했다.
인천의 고민은 마무리다. 상대 박스까지 가면서도 마무리가 되지 못해 결과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여름에 취약한 무고사까지 부진하며, 고민이 커졌다. 윤 감독은 "항상 잘 풀어가는데 파이널 서드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지난 경기 한 골이 나왔지만, 두세 골을 더 넣을 기회가 있었다. 선택을 잘 못했다. 좀 더 소통하고 만들어가면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울산=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