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나의 부족함이다."
울산은 2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를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4위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에 그쳤다.
울산은 전반 40분 페리어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2분 이동경이 동점골을 넣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트리며 한 골 차이로 무너졌다.
이날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들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여러분들 응원에 보답라고자 열심히 했다. 내가 부족하다보니까 결과 보답하지 못했다. 내 책임이 크다. 울산의 감독으로서 역량이 부족한 것 같다. 팬들을 위해서 선수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다. 서울전부터 응원에 보답해도록 나부터 각성하겠다. 어려울 때 응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팬들이 응원해준 가운데서 우리가 분위기 전환했어야 했다. 경기가 우리 맘대로 잘 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오늘 경기는 아쉽기도 하고, 선수들도 너무 고생했다"고 했다. 이어 "특별하게 선수들에게는 할 얘기는 없다고 생각했다. 수고했다고 했다. 나의 부족함이다. 선수들에게는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대전을 상대로 후반에 보여줬던 저력이 이날 경기에서는 좀처럼 나오지 못했다. 김 감독은 피로를 이유로 꼽았다. 그는 "피로에 대한 부분이 있다. 모든 것이 나의 준비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이것, 저것 따지기보다는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크게 내가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울산의 다음 상대는 선두 서울이다. 서울은 최근 5경기 4승1무, 쾌조의 흐름이다. 울산으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다. 다만 울산으로서는 지금의 흐름을 끊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서울에 대한 분석도 잘해야 한다. 준비를 잘해야 할 부분이다. 선수들 피로를 풀어주는 것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코칭 스태프와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울산=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