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리오넬 메시에 대한 질투심은 여전히 존재한다. 호날두는 FIFA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메시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는 게시물에 공감했다.
영국 더선은 22일(한국시각) '호날두는 FIFA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 진출을 도왔다고 주장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면서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는 사실상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반면 그의 최대 라이벌인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결승까지 진출했다. 메시 역시 결국 스페인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대회 기간 아르헨티나는 여러 차례 유리한 판정을 받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알제리전에서 메시가 퇴장당하지 않은 것부터, 이집트와의 3-2 승리 경기에서 상대의 골이 취소되면서 위기를 넘긴 것까지 다양한 사례가 거론됐다. 특히 이집트 대표팀은 메시를 결승에 올리기 위해 경기가 조작됐다며 FIFA를 강하게 비판했다.
호날두는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오르는 과정에서 여러 판정의 도움을 받았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FIFA가 부패했다고 비난하는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매체는 '필라르 로드리게스 로산토스 기자는 FIFA를 "지구상에서 가장 부패한 기관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며 '다만 호날두의 계정이 해당 게시물에 누른 것으로 보였던 좋아요는 현재 SNS상에서 더 이상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호날두는 월드컵이 끝난 후 "이런 식으로 월드컵에서 탈락하게 돼 슬프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번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었다"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감정적인 상태에서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