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축구에 또 초대형 소식이 터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스위치 타운이 셀틱 소속 공격수 다이젠 마에다 영입을 위해 제시한 이적료 입찰이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입스위치가 셀틱에 제안한 다이젠 마에다의 1000만파운드(약 198억 원) 규모 이적료 입찰이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이어 '선급금 800만파운드(약 158억원)에 옵션 200만파운드(약 39억원)가 포함된 계약안에 대해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이적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한 매체는 '셀틱 측은 이번 여름 마에다가 팀을 떠날 것임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를 대체할 후임 선수 물색에 착수한 상태'라고 덧붙이며 셀틱 구단의 후속 대응 움직임도 함께 전했다.
마에다는 2022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뒤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해왔다. 스코틀랜드 최고 수준의 선수로 발돋움한 그는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잉글랜드 무대까지 밟게 된다.
이번 이적설은 최근 침체된 한국 축구계에 씁쓸함을 더하는 소식이기도 하다. 일본 축구계가 스코틀랜드를 발판 삼아 잉글랜드 빅리그로 향하는 선수 배출 구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 FC 이적 이후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명맥이 사실상 끊긴 가운데, 다가오는 시즌 EPL 무대에서 한국 선수를 찾아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민혁, 박승수, 김지수 등이 있지만 현재 1군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여름 이적시장에 EPL 구단으로 이적하는 선수가 없다면 한국인이 없는 EPL 시즌이 진행된다. 그에 비해 일본은 마에다까지 포함하면 7명이 EPL 구단에 소속된 사태다.
이처럼 일본은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유럽 빅리그 진출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EPL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주요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 국적 선수들의 숫자는 매 시즌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번 마에다의 이적 역시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아시아 축구의 두 축으로 꼽혀온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가대표팀 성적은 물론,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 숫자와 저변 자체에서 이미 눈에 띄는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