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 모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육씨를 서울 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육씨는 딸 장윤정의 이름을 앞세워 지인들에게 접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히 육씨는 휴대폰 두 대를 이용해 장윤정이 보낸 것처럼 조작한 메시지를 보여주며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경찰은 4월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육씨의 휴대폰 사용 내역이나 신용카드 이용 내역 등 생활반응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를 중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육씨의 행방을 계속 추적한 끝에 소재를 확인한 경찰은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추가로 확인한 끝에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앞서 장윤정 측은 육씨의 사기 혐의가 알려지자 "모친과는 십수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다. 이번 사건은 장윤정과 무관한 단독 범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장윤정은 10여년전 육씨와 절연했다. 그는 SBS '힐링캠프'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2013년 2월쯤 육씨와 남동생이 내가 10년간 벌어온 돈을 모두 탕진했고 오히려 10억원의 빚이 생긴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육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도경완과의 결혼 소식도 TV로 전해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장윤정이 육씨를 상대로 제기한 100m 접근금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후로도 육씨는 안티 블로거를 이용해 딸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고, 장윤정은 육씨와 안티블로거 등 4명을 고소했다. 또 동생 장씨에게 빌료준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육시는 2018년 6월에도 사기죄로 구속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