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월드컵 결승전 휘슬이 울린 후 폭행 피해자가 된 가비가 가해자인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징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한국시각) '가비는 파레데스가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가비는 조국의 두번째 월드컵 우승에 기여한 선수 중 한명이다.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인 가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주전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경기장 밖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동료들을 돕는 역할을 했다.
가비는 자신의 고향인 로스 팔라시오스에서 환영 행사를 가졌고, 많은 인파가 나와 그를 맞이했다. 이 환영 행사 이후 가비는 경기 후 발생한 파레데스의 폭행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가비는 에릭 가르시아에게 먼저 발생한 충돌에 개입하려다가 아르헨티나의 파레데스에게 가격을 당했다.
이에 대해 가비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가비는 현시점에서 아르헨티나 선수에게 징계를 내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경기 중에는 퇴장을 당하는 게 맞았고, 그런 행동은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가비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이들이나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모습이 아니라는 점은 이해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축구를 하다 보면 거칠어지는 순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가비는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경기 중에 그를 퇴장시키고 끝내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이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폭력 사태와 관련한 논란에 더 이상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준우승에 분노한 파레데스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폭력행위는 대회가 끝난 지금도 세계 축구 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FIFA는 파레데스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이 행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