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즌 전 마련된 2013년 코리안 윈터 투어에서 태국의 우돈 두앙데차(43)가 종합상금 순위 1위에 오르며 올시즌 코리안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전지훈련지인 태국에서 열린 이번 코리안 윈터 투어는 2월 4일 첫 대회를 시작으로 3월 8일까지 약 한 달간의 대 장정을 마무리했다. 총 4개 대회가 진행됐고 대회당 300명에 가까운 선수가 참가해 예선전을 펼쳤다.
대회당 상금액은 10만달러, 우승상금은 2만달러로 책정된 가운데 종합상금 순위는 1차대회에서 15위, 2차대회에서 준우승, 4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돈 두앙데차가 차지했다. 이밖에 종합상금 순위 상위 3명에게 투어 시드권이 부여돼 5위를 차지한 고정웅(22)과 7위의 김인오(20)가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또 정회원 특전 자격은 박종언(21) 최성환(20) 촤락종(20) 류동호(23)에게 돌아갔다.
코리안 윈터 투어는 4개 대회 중 3차 대회를 제외한 3개 대회에서 연장 혈투가 벌여질 정도로 치열했다. 1차 대회에서는 김우찬(31)이 한민규(29)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며 2009년 챌린지 투어 7회 대회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2차 대회에서는 한민규가 우돈 두앙데차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1차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날렸다. 3차 대회에서는 박도규(43·테일러메이드)가 유일하게 연장전을 펼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4차 대회는 무려 네 차례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이 펼쳐졌다. 김형성(33·현대 하이스코) 남영우(40·지산리조트) 김인오(20)가 우돈과 대접전을 벌였고 우돈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최초로 외국인 선수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3차대회 우승자인 박도규는 "해외 선수를 비롯해 세미프로, 정회원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경기를 했다는 것 차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대회 주최측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한 쿼드스포츠의 이준혁 대표는 "한국 프로골프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기획했다. 참가 선수들과 골프 관계자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를 잘 평가해 다음 시즌에도 좋은 대회를 준비해 선수들을 맞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