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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안정된 샷감으로 마지막날 큰 어려움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윙을 유심히 살펴보면 크게 힘들이지 않는다. 툭툭 치고 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와 비교해 비거리는 밀리지 않는다. 아이언샷은 자로 잰 듯 똑바로 날아간다.
그래서 박인비가 사용하는 용품을 들고 필드로 나가봤다. 참고로 기자는 골프 구력 15년에 평균 타수는 85타 정도다. 주말 골퍼로는 중상급자에 포함된다. 골프장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랙스톤CC.
아이언과 볼은 박인비와 똑같은 제품을 사용했다. 대신 드라이버는 젝시오가 신제품으로 출시한 '젝시오 포지드(9.5)'를 써 봤다. 유럽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열리는 블랙스톤CC는 그린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평평한 그린이 하나도 없다. 굴곡이 심하다. 그래서 퍼트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드라이버 티샷과 아이언샷으로 제품을 평가했다.
이후 홀들에서 무난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8홀까지 7오버파를 쳤다. 9번홀(파4·400야드)에선 3번 우드를 경험해 봤다. 티샷이 제대로 맞지 않아 세컨드샷은 190야드가 남았다. 맞바람이 부는데다 오르막 경사에 그린이 있어 3번 우드를 선택했다. 헤드 모양이 날렵했다. 넓직한 아이언 페이스와 달리 3번 우드 페이스는 옆으로 길고, 아래위는 좁았다. 초보자들에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모양이었다. 미스샷을 방지하기 위해 클럽을 조금 짧게 잡았다. 드라이버처럼 타구음이 깔끔했다. 높지 않은 탄도로 날아간 공은 온그린에 성공했다.
이날 라운드에서 젝시오 포지드 시리즈는 중상급자 주말골퍼에게 적합한 클럽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중상급자 골퍼들은 '자존심' 때문에 다소 치기 어려운 클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기 어려운 클럽은 평소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무기'가 아닌 '흉기'로 돌변한다. 사실 주말골퍼의 경우 연습장을 찾아 자신의 샷을 가다듬을 시간이 많지 않다. 평소 감각을 최대한 살려 라운드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의 스윙 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는 강점을 갖고 있는 클럽이다.
박인비도 나비스코 챔피언 우승 뒤 인터뷰에서 "출전하는 대회가 많다 보니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다. 이럴 때 민감한 클럽보다는 컨디션에 따라 스윙을 보완해 주고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퍼포먼스를 내 주는 젝시오가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젝시오 포지드 시리즈'는 챔피언이 권하는 클럽답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소비자가격은 드라이버 95만원, 아이언(스틸, 8I) 184만원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기자의 평가(젝시오 포지드 시리즈)
비거리 : ★★★★
방향성 : ★★★★★
디자인 : ★★★★
타구음 : ★★★★
가격만족도 : ★★★★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이사=한국 골퍼는 같은 아시아계이지만 일본 골퍼와 헤드스피드는 물론 라운드 스타일과 선호하는 디자인 등 차이가 크다. 주요 골퍼의 연령대와 스코어 역시 다르다. 던롭스포츠는 최근 2년간 한국 골퍼의 스윙과 구매 패턴, 라이프 스타일 등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한국형 클럽의 기획하고 개발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한국형 '젝시오 포지드 시리즈'다. 한국 골퍼의 주요 연령대인 30~40대 중상급자들을 위한 클럽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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