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LPGA 투어 2승 기회 잡았다, 마이어 클래식 공동선두

기사입력 2016-06-19 11:30


전인지. ⓒAFPBBNews = News1

'덤보'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전인지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벌어진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뛰어든 전인지는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11개월여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올 시즌 LPGA 투어 16개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미국 선수인 톰슨은 2월 혼다 타일랜드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린다.

태극 낭자 중에는 김세영(23·미래에셋)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다가 2라운드에서는 공동 6위로 밀렸던 김세영은 이날 6타를 줄여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랭크됐다. 김세영은 올해 3월 파운더스컵 이후 시즌 2승,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타를 줄이면서 11언더파 202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 지난주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1타를 잃고 6언더파 207타, 공동 21위로 밀려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백규정(21·CJ오쇼핑)은 7언더파 206타 공동 1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한국 선수들은 5월 초 텍사스 슛아웃 신지은(24·한화) 이후 5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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