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데이는 '7월 11일'이다.
변수는 박인비의 올림픽 참가 여부다. 장기화된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이미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 불참을 확정한 상태다. 특히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부상 치료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던 박인비지만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인비가 부상으로 올림픽의 꿈을 접게 될 경우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선수가 올림픽행 티켓을 얻게 된다. 5월까지만 해도 후보는 두 명으로 압축됐다. 장하나(24·비씨카드)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었다. 이들은 27일 각각 10위(5.56점)와 11위(5.17점)에 랭크돼 있다. 그런데 이 경쟁에 한 명이 더 가세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28)다.
마지막 남은 리우행 출전권의 향방은 다음달 7일부터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이보미를 포함해 올림픽 출전을 바라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태극낭자들의 올림픽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