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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의 '대세' 박성현(23·넵스)이 미국 진출을 선택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을 석권한 박성현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7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68만2000달러(상금랭킹 21위)의 상금을 벌어 내년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LPGA투어는 비회원이라도 40위 이내에 해당하는 상금을 번 선수에게는 이듬해 전 경기 출전권을 부여한다. 이 제도를 통해 LPGA투어에 입성하는 한국 선수는 박성현이 처음이다. 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 3위, 그리고 4위 등 3차례나 5위 이내에 입상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성현은 지난 9월 에비앙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내년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확정한 이후 미국 진출과 국내 잔류를 놓고 고심했으나 미국 진출 쪽으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성현은 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리는 '팬텀 클래식 With YTN(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 참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