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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이틀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에게 리드했다.
26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KLPGA 팀과 LPGA 팀은 3승3패로 승점 3점씩 나눠 가졌다.
LPGA 팀은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최운정(26)-이미향(23)이 KLPGA 팀 김해림(27)-장수연(22)을 2홀차로 꺾으며 반격에 나섰다.
LPGA 팀은 최강조로 꼽히는 유소연(26)-김세영(23)이 '작은' 김지현(23)-오지현(20)을 3홀차로 제압하면서 승점 5-5 동률을 이뤘다.
승부는 팽팽했다. KLPGA 팀 에이스 고진영(21)-이승현(25)이 LPGA 팀 주장 지은희(30)-허미정(27)을 1홀차로 따돌리자 LPGA 팀 이미림(26)-백규정(21)이 배선우(22)-조정민(22)을 이겨 동점을 지켰다.
하지만 KLPGA 팀이 웃었다. 이날 맨 마지막에 티오프한 김지현(23)-김민선(21)이 17번 홀에서 양희영(27)-신지은(24)에 2홀차 리드를 지켜 승점 1점을 더했다.
또 정희원(25)-이정민(24)은 박희영(29)-김효주(21)를 맞아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 승리를 거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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