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미(23·하이원리조트)가 프로 데뷔 4년 만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박보미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다. 그러나 우승은 물론 10위 내에 든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무명'이었다. 이 대회 전까지 자신의 최고 성적은 2015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공동 14위였다.
상금 순위 역시 2014년 84위, 2015년 82위, 2016년 89위로 매 번 다음 시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해 해마다 시드전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박보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8년 출전 자격은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KLPGA 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에서 중국 선수로는 펑산산이 4언더파 212타를 기록, 이솔라(27)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