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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김승혁, 이정환, 장이근..2017 KPGA를 빛낸 선수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7-12-14 17:59


포토콜 브이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진호와 김승혁. KPGA제공

한국프로골프(KPGA)의 2017년이 희망 속에 막을 내렸다.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 독주는 없었다. 군웅할거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대상 수상자도 마지막 순간까지 안갯속이었다. '미래의 희망' 신진급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에 맞선 노장 투혼도 뭉클했다. 갤러리도 늘고 관심도 높아지면서 산업규모도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 확대된 제네시스 포인트 혜택은 해외 선수들의 국내 대회 출전을 늘리며 국내 대회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PGA 제네시스 어워드 2017 시상식은 희망의 한해를 보낸 코리안투어를 정리하는 무대였다.

19개 대회 총상금 139억5000만원을 놓고 펼쳐진 시즌 경쟁. 치열한 경합 끝에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쥔 주인공은 최진호(33)였다. 'SK텔레콤 오픈 2017'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한 최진호는 최경주(47·2002~2003년)에 이어 14년만에 대상 2연패를 달성했다. 보너스 상금 1억원과 고급 세단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은 최진호는 유러피언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다.


포토콜 행사에 모인 선수들. KPGA제공
김승혁(31)은 상금왕, 최다타수상에 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올시즌 2승을 달성한 김승혁은 시즌 최다 상금(6억3177만9810원)을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평균 69.58타로 '라쉬반 최저타수상(덕춘상)'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2017 Best Player Trophy'도 그의 몫이었다.

한국오픈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슈퍼루키' 장이근(24)은 시즌 2승으로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했다.'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에서 28언더파 260타로 72홀 최저타수를 기록한 그는 '베스트 퍼포먼스상' 까지 수상하며 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골프 팬들의 기억에 남는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퍼포먼스 상' 은 장이근과 함께 이승택(22) 이형준(25)이 공동 수상했다.


이승택 이형준. KPGA제공
김봉섭(34)은 시즌 평균 드라이브거리 297.066 야드를 기록하며 'SRIXON장타상' 을 수상했다. 지난 2012년(평균 309야드)에 이은 두번째 장타상 수상.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김시우(22)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특별상' 을 수상했다. 한편, 온라인 팬 투표로 결정된 '스포츠토토 KPGA 인기상' 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정환(26)에게 돌아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17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수상자

▶ 제네시스 대상 : 최진호

▶제네시스 상금왕 : 김승혁

▶스포츠토토 KPGA 인기상 : 이정환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Best Player Trophy : 김승혁

▶해외특별상 : 김시우

▶라쉬반 최저타수상(덕춘상) : 김승혁

▶신인상(명출상) : 장이근

▶베스트샷 : 이형준

▶SRIXON 장타상 : 김봉섭

▶우수선수상

- KPGA 챌린지투어 : 이대한

- KPGA 프론티어투어 : 문광민

- KPGA 챔피언스투어 : 신용진

▶우수지도자상 : 김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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