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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언더파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우승자는 장하나였다. 장하나가 크리스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시즌 유일한 다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는 29일 계속된 크리스 제40회 KLPGA챔피언십 나흘째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2 버디 2개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 김지영2(22·SK네트웍스), 최혜진(19·롯데)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이날 우승상금 2억원을 차지하며 올시즌 상금왕 독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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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하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하며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타수를 잃지 않으며 기어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아쉬움을 풀었다"며 "친구인 캐디가 다른 선수 신경쓰지 말고 공격적으로 가라고 조언해줘 전반 스코어 신경 안쓰고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우승 비결을 설명했다. 올시즌에 대해 그는 "작년에 아쉬운 모습이었는데 올해는 '할 수 있다', '장하나 살아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목표인 5승까지 쭉 달려보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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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같은조 김지영2는 전반 2타를 잃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후반 막판 2타를 줄여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공동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혜진은 이날 2타를 줄여 12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승현(27·NH투자증권)은 16번 홀(파4)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11언더파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연주, 김아림이 나란히 9언더파로 공동 5위, 이정은6는 2오버파로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11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은 최종합계 2언더파로 25위를 기록했다.
양주(경기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