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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은 하나다.
오지현과 최혜진이 여왕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KLPGA 2018 시즌 15번째 대회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골프(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이 무대. 29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6364야드)에서 시작된다.
왕이 나오는 자라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는 2018 KLPGA 여왕의 향배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상금랭킹 1,2,3위 오지현(22), 최혜진, 장하나(26)가 지존을 놓고 격돌한다. 1,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칠 세 선수의 상금 격차는 크지 않다. 선두 오지현의 5억1906만원을 최혜진(4억7959만원)과 장하나(4억6290만원)가 쫓고 있다. 이번 대회 1위 상금 1억2000만원이면 누구든 1위에 오를 수 있다. 대상포인트에서는 1위 오지현을 최혜진이 단 1점 차로 맹추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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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우승하면 2004년 송보배(32) 이후 14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대회에서 프로 신분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또한, 2014년 백규정(23) 이후 4년 만에 시즌 3승을 거둔 신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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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과 함께 유이한 다승자인 장하나 역시 최근 다소 주춤했던 페이스를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드라이브 비거리 1위 김아림(23), 54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조정민(24), 꾸준한 실력파 김지영(22) 등 KLPGA 대표하는 선수들이 여왕을 향한 경쟁에 뛰어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