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91일 만에 재개된 PGA 투어, 임성재 찰스 슈와브 챌린지 1R 공동 16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6-12 09:36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임성재.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는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3개월 만에 재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1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임성재는 7언더파 63타로 공동 선두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해럴드 바너 3세(미국)에게 3타 차 뒤진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PGA 투어는 미국 내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일정을 중단했다가 이날 91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도 지난달 22∼25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개막을 3주 미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지루한 파 세이브 행진을 달리다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2번 홀(파4)에서 약 7m 버디 퍼트를 넣었다. 3번 홀(파4)에선 2.5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지만, 6번 홀(파4)에서 다시 7m 퍼트에 성공해 버디를 잡아냈다.

임성재는 9번 홀(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벙커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로 1라운드를 마쳤다.

로즈와 바너 3세는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1986년 대회 이후 34년 만에 세계랭킹 1~5위 선수가 모두 출전한 가운데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버디 6개로 64타를 적어내고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절친' 토머스와 동반 플레이를 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5타를 줄여 공동 7위에 올라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나란히 2언더파 68타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57위, 세계랭킹 5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오버파 71타를 치고 공동 94위로 부진했다.

안병훈(29)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26위, 김시우(25)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57위를 기록했다. 이경훈(29)만 2오버파 72타로 공동 110위로 부진했다. 강성훈(33)은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다른 4개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2오버파로 공동 11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자인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도 공동 110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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