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투어 1차 대회 우승 함재형, "LPGA 출신 김송희 코치님 조언이 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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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개막전. 올 시즌 첫 우승자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함재형(24)이었다.
함재형은 박준혁과 동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동타일 경우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우승을 확정지었다. 코리안투어 개막을 앞두고 실전감각을 점검하기 위해 출전한 정한밀은 3언더파 67타로 3위를 차지했다.
함재형은 "박준혁 형과는 학창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을 함께 하면서부터 알고 지냈는데 같은 조에서 정말 긴장감 넘치는 경쟁을 했다"며 "사실 버디를 잡은 15번홀보다는 14번홀에서 티샷이 헤저드에 들어가 쓰리온에 실패했는데 15미터 어프로치샷이 컵에 떨어져 파 세이브를 한 것이 결정적인 우승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함재형은 과거 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김송희(33) 코치의 지도 속에 자신감을 찾았다.
지난 겨울 김송희 코치를 만난 함재형은 "세세한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스코어를 만들어가는 법과 상황에 따른 코스 매니지먼트 방법 등 전략적인 부분을 많이 배운 것 같다"며 "풍부한 투어 경험을 바탕으로 실전에 꼭 필요한 조언해주는 김 코치님을 만난 후 스윙이 편해졌고 안정감도 생겼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최근 막을 내린 KPGA 윈터투어에서 아마추어 통합포인트 1위에 올랐던 '군산의 아들' 성준민(19)이 2개 대회 연속 우승했다. 정동훈(20)과 이용빈(16)이 성준민의 뒤를 이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수상자들은 맞춤골프의 명가 MFS골프가 후원한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경품으로 받았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드림필드 미니투어는 올시즌 군산CC에서 총 20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차 대회는 오는 29일 군산CC 전주익산 코스에서 열린다. 참가희망자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에 가입한 후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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