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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박민지(23)가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박민지는 포기하지 않았다.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이 될 뻔 한 버디로 1타 차를 줄였다. 압박감을 느낀 장하나는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보기에 그치며 박민지에게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장하나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지났고 어프로치 마저 짧아 보기에 그쳤다. 반면, 박민지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침착하게 2퍼트 파로 마무리 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후 박민지는 "올 시즌 목표인 3승 중 1승을 했으니 나머지 2승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메이저 대회 우승을 너무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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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장하나로선 마지막 홀을 내주면서 통산 14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올시즌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준우승.
장하나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다연은 이날 1타를 잃어 김유빈과 공동 3위(9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송가은(21)과 이가영(22)이 공동 5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 수상자 최혜진(22)은 박현경(21)과 함께 공동 7위(5언더파 283타), 신인 김재희(20)는 공동 9위(4언더파 284타).
디펜딩 챔피언 이승연(23)과 개막전 우승자 이소미(22)는 공동 15위(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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