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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세계랭킹으로만 따지면 한국 여자골프의 도쿄올림픽 금메달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세계최강으로 평가받는 한국 여자골프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있지만, 그나마 박인비가 괜찮은 편이다.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올림픽에 오기 전 7월 세 차례 대회에서 공동 22위(마라톤 클래식)→공동 17위(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션널)→공동 12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로 점점 성적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5년 전 금메달에 대한 경험이 큰 자산이다.
이어 "지난주에 남자골프를 봤고, 이곳에 도착해서 일요일 경기도 조금 봤다. 지난주에 TV로 남자 경기를 봤을 때 공이 정말 빨리 멈추고 숏아이언을 많이 쳤기 때문에, 코스가 짧고 매우 부드럽게 플레이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코스에 갔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길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첫 번째 티에서 티샷할 때 남자들과 같은 티 박스에 있어 놀랐다. 코스가 길고 확실히 더 어려웠다. 남자들은 숏아이언을 그린에 쳐서 많은 핀을 공격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조금 더 긴 클럽을 그린에 쳐서 일부 핀은 매우, 매우 힘들게 쳤다. 이런 날씨에는 그린이 단단해질 것이고 비가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지만, 러프에서도 꽤 힘든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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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는 얘기에 대해선 "한국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이 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이곳에 온 것이 굉장히 기쁘다. 내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 플레이하는 것이 정말 기다려지고 훌륭한 한주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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