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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시우는 공동 8위로 데뷔 첫 메이저대회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메이저 제패로 셰플러는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이달 초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투어 통산 15승째.
전날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셰플러는 전반에 크게 흔들렸다. 자기 스윙을 찾지 못했다. 티샷 중 단 2개만 페어웨이를 지킬 정도였다. 9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으며 한때 욘 람(스페인)에게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잰더 쇼플리는 "그가 오늘 우승하지 못하면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마스터스 두차례 우승에 빛나는 셰플러는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놀라운 회복탄력성을 보이며 필드를 장악했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 버디로 다시 1타 차 단독 1위에 오른 뒤 14번 홀(파3), 15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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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던 로리 매킬로이는 3오버파 287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