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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올시즌 대회 중 최고의 코스인 것 같다."
장소만 제공하는 게 아니다. 완벽한 관리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안 그래도 제주에서 손꼽히는 코스인데, 대회를 위해 문을 닫고 관리를 했다고 하니 좋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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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 사람은 성적이 좋았기에, 그 코스가 더 좋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이날 테디밸리 코스의 상태는 '명품' 그 자체였다.
하지만 즐길 수만은 없다. 프로들의 치열한 전투 현장이다. 전장이 조금 짧은 편이지만 페어웨이가 좁은 홀들이 있다. 또 OB 말뚝이 10번홀 좌측 외에 없어도, 지형 특성상 코스를 벗어나면 사실상 공을 찾기 힘들기에 OB가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함정이 있다. 그린이 딱딱해 쇼트게임 때 계산대로 서지 않아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제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