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유현조(20,삼천리)가 대상과 최저타수상 2관왕에 오르며 최고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유현조는 시상식의 꽃인 위메이드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유현조는 끝으로 "올해 힘들었던 날도 있었다. 그 때마다 좋아하는 책 구절을 떠올렸다"며 라인홀드 니버의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그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란 기도문을 읊으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
시즌 3승, 준우승 3회 등 12차례 톱10에 진입하며 흔들림 없는 활약을 보인 홍정민은 총상금 13억4152만3334원으로 상금 1위에 올랐다. 부상으로 '덕시아나 상품권 4000만 원'을 받았다. 후원사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홍정민은 "타이틀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왔기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어려움도 이 상을 보며 헤쳐나가도록 하겠다"며 "한 해를 마무리 하며 모든 분들께 상금왕의 기운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다승왕 경쟁에서는 홍정민, 이예원(22,메디힐), 방신실(21,KB금융그룹) 세 선수가 나란히 시즌 3승씩 기록하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다승왕 수상자들에게는 '리네로제 상품권 200만 원'이 제공됐다.
|
시즌 첫승에 이어 올시즌 2승을 달성한 고지원(21,삼천리)은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Most Improved Player Award(기량발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내년 시즌 LPGA 도전에 나서는 '돌격대장' 황유민(22,롯데)은 골프팬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황유민은 트로피와 함께 800만 원 상당의 '리네로제 소파'를 부상으로 받았다.
|
|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이소영(28,롯데)과 최민경(32,지벤트)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는 '리네로제 상품권 2백만 원'이 제공됐다. 또한,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14명의 선수에게는 '국내특별상' 트로피와 함께 '감탄브라 상품권 100만 원'이 주어졌다.
드림투어 상금왕 자리에 오른 황유나(22)와 2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최혜정(41)에게는 '덕시아나 상품권 1500만 원'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해외 무대에서의 활약도 시상식의 열기를 더했다. 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 우승자 이소미(26,신한금융그룹), 임진희(27,신한금융그룹)와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황유민은 '해외특별상' 트로피와 '감탄브라 상품권 1백만 원'을 수상했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시상식에 따뜻함을 더했다. KLPGA 선수 기부금 7209만2000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3390만원을 더해 드림위드버디 역대 최고 기부액인 총 2억599만2000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인 '월드비전 꿈날개클럽'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