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서교림(20·삼천리)이 무서운 상승세로 다승 고지를 정복했다. 매서운 기세로 2주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서교림은 21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인카금융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추격한 2위 장은수(최종 14언더파 202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던 서교림은 김민솔과 함께 이번 올시즌 두 번째로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선두에 오른 서교림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추가, 상금 순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서교림은 챔피언조에서 경쟁한 장은수의 맹추격을 받았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장은수는 12번 홀(파3)에서 5.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서교림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장은수가 13번 홀(파4)에서 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로 주춤한 것이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긴장을 푼 서교림은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2.8m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잡았다. 기세를 탄 서교림은 가장 어려운 홀인 1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7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3타 차로 성큼 달아났다.
장은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7번 홀(파4) 버디를 잡고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서교림은 마지막 18번 홀(파5)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롱 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렸지만, 벙커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파로 홀아웃하며 두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서교림은 우승 직후 중계 인터뷰에서 "시즌 2승을 이렇게 빨리 달성해 기분 좋다"며 "이번 시즌 목표가 다승왕인데 우승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마지막 날 7타를 줄인 유현조는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방신실 성유진 전예성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민별 김민선 송은아가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7위,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박현경이 정윤지 최예림과 함께 9언더파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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