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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거뭇한 색소질환이 얼굴에 나타나 우울할 때가 있다. 민낯으로 자신있게 외출했던 여성들은 어느새 화장을 하지 않고 외출하는 것은 모험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성들도 관자놀이 아래와 얼굴 옆선의 까만 점들이 사실은 검버섯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노화의 현실에 마주친다.
칙칙한 색소질환을 지우고 슌고 화사한 '동안'으로 변신해보자.
#어렸을 때는 귀여워도 나이들면 골치, 주근깨
#중년 티 팍팍 내는 기미가 원망스러워
동안 피부를 자랑하고 있는 40대 여배우들이 일반 여성들과 가장 차이나는 점은 뭘까. 얼굴 피부에 색소질환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젊을 때부터 철저하게 관리하고 치료받은 덕분이겠지만, 평범한 노력으로는 기미의 그늘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기미는 이미 수년~수십 년에 걸쳐 자외선을 지속적으로 받고 살아온 흔적이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꾸준하게 자외선에 노출되다 보면 30대부터 서서히 기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기미는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과다하게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다 보니 나타나는 방어작용이다. 최근에는 골프와 야외 레포츠를 즐기는 남성들에게도 기미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늘 바르고 미백 팩과 마사지를 자주 하면 기미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미 짙어진 기미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피부과에서 받는 색소 질환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은 다양한 레이저 시술이 사용된다. 기미는 치료가 쉽지 않아 단 한번에 해결해주는 레이저는 현재 없으며, 여러 파장의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이다. 보통 소프트필링, 엔디야그 토닝이나 알렉스 토닝 치료를 한 후 LED 레이저, 미백관리를 병행하게 된다. 기미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옐로우 레이저로 시술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얼굴이 얼룩덜룩, 흑자와 불규칙한 색소침착
나이 들면서 검게 퍼져있는 반점이 하나 둘 생기게 되는데 이를 흑자라고 한다. 햇빛을 많이 쬐는 부위에 생기며 얼굴, 손등, 팔, 다리에 많다. 이밖에 불규칙적으로 얼룩덜룩한 갈색의 색소 반점들이 침착되어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 모두가 오랜 세월 동안 햇빛에 노출되어 생기는 색소질환이다. 치료는 IPL, 옐로우 레이저, G-max, Q-switched Laser 등이다.
# '老' 티 나는 검버섯, 햇빛 많이 받으면 40대도 나타나
남녀 모두 가장 싫어하는 노화 징표라면 바로 검버섯이다. 검버섯은 30세 이후부터 눈에 잘 띄지 않게 발생하기 시작하다가 60대에 이르면 현저하게 그 윤곽을 드러낸다. 보통 타원형의 갈색 또는 검은 색의 반점이나 약간 튀어나온 사마귀처럼 보이는 형태로서 얼굴, 등, 손등, 팔 다리와 같이 피지선이 발달하거나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더 많이 나타난다.
검버섯의 주요 원인은 햇빛 노출이다. 자외선 차단을 하지 않은 채 야외활동을 많이 할수록 더 많이 크게 생긴다. 노인에게 많이 생겨 '저승꽃'이라고 말하지만 요즘은 야외 활동이 많은 젊은 층에도 나타나고 있다.
피부 표피에만 생겨 깊이가 얕고 옅은 검버섯의 경우 대부분 시술 후 다음날부터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다. 딱지가 생길 경우에는 1주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딱지가 떨어지므로 일부러 떼어내지 않는 것이 좋다. 딱지가 떨어진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재발을 피할 수 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