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을 이용하는 '엄지 쇼퍼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G마켓의 올 설 프로모션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1명은 모바일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편화에 맞춰 유통업체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모바일 쇼핑'이 유통업체들의 효자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모바일을 통해 복수구매를 한 '큰손'도 있었다. 옥션 올킬 선물대전 가공식품, 생활선물세트의 경우 건당 모바일 구매수량이 평균 8개에 달했다. 이는 옥션이 올해 설날 자영업자를 비롯해 단체 선물 수요가 많은 '생활선물세트' 물량을 강화, 한 아이디당 최대 30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1만원대 미만의 생활선물세트는 한 아이디당 30개까지, 가공식품선물세트도 5개까지 구매 가능해 고물가 속 명절 부담이 큰 자영업자들의 선물비용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다.
G마켓은 설 명절 선물을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으로 '2013 설마중' 프로모션을 진행한 가운데, 매일 오전 10시 진행하는 오늘만 특가 코너 상품의 매출 중 12%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청정원 홍초 2호세트'의 경우 모바일 매출 비중이 32%에 달했으며, 설 인기 상품인 '퓨전 아동한복(15,900원)' 역시 4명 중 1명 꼴로 모바일을 통해 주문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모바일 매출이 전년에 비해 300% 이상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사업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G마켓-옥션 각 사이트별 앱과 모바일웹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선보인 온-오프라인 쇼핑통합정보 앱 '어바웃 쇼핑지도'를 비롯해 모바일 쇼핑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모바일커머스실 윤세은 부장은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에 따라 유통업체들마다 모바일 쇼핑족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명절 대목 선물세트도 모바일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상품, 폭넓은 가격대의 상품 구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