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서 만든 '다케시마의 날'을 하루 앞두고 국내에서는 일본정부를 비판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시네마현의 작은 지역에서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를 이젠 일본 정부가 나서서 국가적 행사로 승격시키겠다 밝히고, 22일 있을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한다고 알려지면서 파장은 시작됐다.
여기에 더하여 일본정부가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둔 한국을 배려해서 이번에는 국가적 행사로 승격을 안하고 차관급 정도를 보낸 것에 고마워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각계에서 비난 여론과, 규탄대회,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21일 오전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립문 앞에서는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회원들의 항의 삭발식과 함께 규탄성명서 발표가 이어졌고, 독도수호연대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오사카 주일한국총영사관과 시네마현민회관 앞에서 항의성명과 규탄대회를 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매년 일본 정부의 독도 도발이 있을 때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다음 아고라(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1038532)에도 독도수호를 위한 개념소비를 내세우며 일본 우익 단체들을 후원한 일본기업들의 제품을 불매하자는 주장들이 속속 게재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japanansayo)을 비롯한 다양한 SNS를 통해서도 일본의 도발행동과 부도덕한 알리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뜨겁게 일고 있다.
대학생 박모씨(23세)는 "일본이 제 멋대로 다케시마의 날을 만들고 이제는 국가적 행사로 키우겠다는 것은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센카쿠 열도 영토분쟁을 두고 중국에서 거세게 일었던 일반 시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적극적인 행동이 일본 정부를 압박하는데 힘을 보탰듯이, 우리 국민들도 그냥 지켜볼 일만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도발을 저지하는 행동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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