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존경하는 조선시대 왕으로 '광해군'을 첫 손에 꼽았다.
반정에 의해 밀려난 비운의 왕 광해군이 세종을 넘어 1위를 기록한 이색 결과가 나온 것.
'가장 존경하는 역대 대통령'에 대한 물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30%)'과 '박정희 전 대통령(26%)'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19%)', '김영삼 전 대통령(6%)', '이승만 전 대통령(5%)'은 3~5위를 기록했다. 25일 취임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에 넣지 않았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예비 교사들이 주로 준비하는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교원임용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 이에 더해 자격증 획득과 취업을 목적으로 20~30대 학원 강사 및 사회 초년생들이 많이 도전해 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역사 의식 조사는 의미가 깊다.
'역사 선생님으로 모시고 싶은 연예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그 결과 '한석규(30%)'가 1위에 올랐고, 유재석(21%), 김제동(13%), 이병헌(11%), '차인표(8%)'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김제동' 외에 평소 정치적 소견을 밝혀온 소셜테이너들이 대거 상위권에서 제외된 것이 이채롭다. 한편, '역사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매체'는 '책(43%)'이 가장 많았으나, 'TV 드라마(20%)', '인터넷(15%)'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