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펜에도 '명품' 취급을 받으며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제품들이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SAKURA, ZEBRA, KINGJIM 등 한번쯤은 써본 이 제품들의 한국유통을 맡고 있는 기업은 (주)짐모아(대표 심재천, www.zimmoah.net)다.
일본브랜드의 필기류 및 파일류의 수입 및 유통을 메인으로 취급하는 짐모아는 1989년 4월 '짐모아무역'으로 설립되어 1993년 12월 ㈜짐모아로 상호변경, SAKURA, ZEBRA, KINGJIM의 한국파트너 강소기업으로 성장 2003년 4월 ZEBRA Sole Agent 체결로 국내 필기구 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짐모아가 처음 필기구를 수입하던 당시의 국내 필기구시장은 급격한 경제성장에 비례하여 소비자들의 수요와 상품에 대한 높아진 욕구가 시장에 넘쳐흘렀지만, 국내 제조업체들의 기술력은 그러한 흐름에 호응을 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열악하였다. 다른 수입업체들처럼 짐모아도 초기에는 단순히 해외로부터 제품을 수입, 유통하는 회사였다고 한다.
하지만 'ZEBRA'라는 브랜드의 국내 총판회사로 계약을 하면서 짐모아의 컨셉은 변화를 맞게 됐다. 당시 수입사들의 무분별한 수입은 국내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더 약하게 만든 반면, 짐모아는 제브라를 국내에 소개하면서 새로운 디자인, 기술력의 제품들을 선별하여 유통시키면서 국내업체들의 기술개발에 도움 및 자극을 주고자 하였고, 수입물량과 가격을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국내 중, 소 업체들의 경쟁력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소비자지상 최고주의라는 모토아래 신세대들의 개성에 맞는 3B(BEAUTIFUL: 아름답고 스마트한 개성/ BELIEVABLE: 믿음과 진실이 있는 개성/ BRAVE: 용기 있는 대담한 개성)의 슬로건을 내걸고, 신속, 정확한 전달체계(DELIVERY SYSTEM)를 도입하여 유통합리화와 표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짐모아는 국내시장에 희박했던 올바른 문구 문화의 정착과 이를 통한 소비자의 신뢰와 만족을 주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직접 소비자와 접촉하고 짐모아 서포터스를 모집해 제품 리뷰 및 프로모션 참여 등 의사 소통과 품질 개선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겔리롤 일러스트 공모전을 통해 필기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제조와 유통업체들이 서로의 능력을 호환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트렌드를 직접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힌 심재천 대표는 "젊은 세대가 가지고 있는 색감과 디자인, 독창적인 이미지들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수용적인 자세에서 적극적인 글로벌화의 공세적 자세로 바뀌고 제브라와 국내 제조업체의 뛰어난 제품들을 콜라보레이션 하여 브랜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수입업체를 벗어나 능동적으로 국내 중,소 업체들의 좋은 제품을 찾아내어 브랜드관리 노하우 및 견고한 유통채널을 접목, 해외 소비자들도 신뢰할 수 있는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짐모아의 노력이 필기문화를 창출하는 작지만 강한기업이 될 것이다. 글로벌경제팀 gh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