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화장품 회사인 가네보 제품을 썼다가 피부 백반증을 얻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가네보 측은 나무껍질에서 추출한 '4HPB(로도데놀)'이라는 가네보의 자체 개발 성분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현재 규명되지 않았다. 일본피부과학회의 협력을 얻어 후지타보건위생대학의 마츠나가 가요코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로도데놀 함유 화장품의 안전성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성분 재분석을 하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 심각하기에, 이번 사건에 대해 나스사카 미스미 가네보 사장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폐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왔다는 과신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한국에선 장업신문에 해당제품의 환불에 대한 공고가 나간 것이 전부다. 소비자들이 피해를 막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이같은 사실을 알릴 계획도 현재로선 없다.
이 결과 지난달 26일 현재까지 고객으로부터 회수한 양이 406건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에도 문제의 제품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현재 해당 제품의 수입유통사였던 금비화장품이 판매된 제품에 대해 전액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즉, 수입 브랜드 본사와 유통사가 다른 경우에 해당되는 것. 더욱이 현재 가네보와 금비는 계약이 종료됐다. 그리고 가네보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가네보 코리아를 세워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이번 해당 제품의 경우 금비가 수입 유통한 것이라는 이유로, 가네보 코리아는 뒤로 빠져 있는 상황. 이후 자칫잘못하면 책임 소재와 보상 처리가 불분명해질 소지가 있다.
이와 관련 가네보 코리아는 "성심성의를 다해 대응방침을 결정했다. 관할기관과도 충분한 확인과 협의를 하여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극히 원론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