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암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소가 뽑히지만, 최근 사람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조미료와 관련된 부분이다.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음식 속에 첨가해 섭취하는 인공합성 감미료가 발암의 원인은 물론, 혈관 수축이나 칼로리 과다를 일으켜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크게 부각되어, 많은 사람들은 단맛을 내는 설탕을 적게 먹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저칼로리지만 단맛은 더 강하며, 충치도 생기지 않아 설탕을 대신한 차세대 감미료인 '스테비아(Stevia rebaudiana Bertoni)'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남미에 위치한 파라과이가 원산지인 스테비아는 국화과 숙근(宿根) 다년초로, 잎에는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 와 '레바우디오사이드'라는 단맛을 내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설탕의 약200~300배 당도가 높고 쓴맛이 없으며, 칼로리는 설탕의 90분의 1로 낮아 약용, 한약조제, 차, 간장, 고추장 등에 천연 감미료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스테비아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중인 ㈜다그루바이오랩(www.dbiolab.com 대표이사 이장백)은 설탕보다 약 600배 이상 높은 당도를 가진 새로운 품종 '윤농'을 개발해, 이를 원료로 비누나 쿠키 같은 상품을 출시하며 실질적인 삶에서 스테비아를 사용할 수 있는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다그루바이오랩이 신품종으로 육종한 '윤농'은 병충해에 아주 강해 별다른 농약 살포가 필요하지 않는다고 하며, 두뇌 회전에 좋고 혈액 순환에 좋은 '리놀렌산'과 당뇨에 좋은 '폴리페놀'이 다른 품종에 비해 대량으로 들어 있으며, 뼈 건강에 좋은 칼슘 성분, 철, 아연, 마그네슘 등 우리 몸의 필수 아미노산들도 가지고 있어 건강식품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한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사람들의 먹거리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식물 비료나 동물 사료로도 스테비아를 사용하고 있으며, 보습 및 여드름과 아토피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비누도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유의 달콤한 맛을 지니고 있어 스테비아 잎을 우려내어 마셔도 아주 좋다는 평을 받고 있는 스테비아는 핀란드의 효자 상품인 자일리톨 처럼, 다그루바이로랩을 통해 우리나라의 유기농 농법의 대표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작물로 그 미래가 밝아 보인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