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추천 에너지 절약 앱보니...

기사입력 2013-08-12 16:22


정부는 전력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해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차원에서 전력 사용량 규제의 강도를 높이고, 지자체마다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 어디에서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정답은 바로 스마트폰에 있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은 일상생활에서 놀이와 함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폰 앱을 소개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북극곰을 위한 배터리 충전법,

'지구 온난화로 고통 받는 북극곰들을 위한 휴대전화 에너지 절약 애플리케이션'으로 대학생이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충전이 다 되어서도 계속 충전기에 연결되어 있으면 대기 전력이 지속적으로 소모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충전이 완료되면 진동을 통해 알려준다. 그 밖에 배터리 상태 조회, 절약한 에너지량 트위터 공유 등의 기능이 있다. 특징적인 것은 귀여운 '곰' 아이콘이다. 앱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이 곧 지구 온난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결과적으로 북극곰들을 살리는 길이라는 생각을 아이콘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또한 앱 내에서는 10분 안에 충전기를 분리시키면 물고기를 얻게 되고, 앱에서 기르는 북극곰에게 먹이로 줄 수 있다. 북극곰에게 먹인 물고기 양만큼 도서관에 환경도서를 기부하는 등 실제 기부로 이어지도록 연계해 놓았다.

에너지 다이어트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함께 제공하는 앱으로,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위해 생활속에서 실천할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전기제품의 사용을 아꼈을 경우 얼마를 절약할 수 있는지, 가구별 적정 에너지 사용량과 실제 사용량을 비교해서 에너지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 냉장고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과 승용차 등과 관련해 에너지 절감 방안 및 절감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엄선한 에너지 절약 노하우와 10대 에너지 절약방법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www.powersave.or.kr)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는데, 에너지 마블 게임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상식도 획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절감시킨 에너지를 기부할 수도 있어 유용하다.

스위치를 내리면 돈이 쌓인다?

보고, 내린다는 의미의 쇼다운은 15만명 이상이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130만번 이상 사용자들이 스위치를 내렸다고 한다. 쇼다운은 스위치를 내릴 때마다 한 시간 동안 형광등을 껐을 때 아낄 수 있는 실제 경제적 가치를 앱 내에서 적립해 준다. 앱을 통해 얻은 광고 수익을 사용자들에게 환원하는 것. 앱 내에 게재된 광고를 보면 더 많은 적립금을 쌓을 수 있다. 적립금으로는 편의점이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기프티권을 구매할 수 있고, 문화상품권 교환이나 휴대전화 요금 차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스위치를 내릴 때 적립금 외에도 스위치를 내린 횟수만큼 쌓이는 하트를 기부할 수 있게 하여, 지구 온난화로 고통 받는 북극곰을 살리는 등, 혼자서는 하기 어렵지만 여럿이 모이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할 계획이다.


종이 한 장과 바꾼 숲을 생각하다,

미국의 Neenah Paper라는 제지회사에서 만든 앱으로, 쉽게 종이를 낭비하고 그로 인해 숲을 파괴하는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앱을 통해 각자가 사용한 종이의 양을 입력하면 얼마나 많은 나무와 물이 사용되었고, 탄소의 발생량은 어떠한지 자세히 보여준다. 또한 사용한 양만큼의 종이를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종이'로 대체할 경우 얼마나 많은 나무와 에너지가 절약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단, 미국에서 만들어진 앱이기 때문에 표기되는 단위가 갤런이나 파운드라서 생소할 수 있다. 리터 단위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그 양을 금세 가늠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 또한 각종 앱이나 검색을 통해 간단하게 환산할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 주일 동안 사용한 물의 양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의 양을 입력하면 일 주일 단위로 사용량을 기록해 평균 사용량과 대조해 주는 앱이다. 일주일 단위로 사용량을 대조할 수 있어 일일 단위일 경우보다 비교량과 평균사용량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청소 아이콘의 경우 웃는 양철통 모양으로 표현하는 등 각 화면마다 디자인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메인 화면에 있는 용변, 세차, 샤워, 목욕, 청소, 빨래 등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그 행위들로 인해 소비되는 평균적인 물의 양을 기록해 평균 사용량과 비교할 수 있다.

폰을 위아래로 흔들어~

우리가 무의식중에 어둠에서 벗어나기 위해 켰다가 끄는 형광등으로 인해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낭비된다. 그런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탄생한 앱이다. 스마트폰을 위 아래로 흔들면 촛불 같은 빛이 나오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이 발전기 같은 기능을 하게 한다. 또한 자동 켜짐 기능, 밝기 조절기능까지 있어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높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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