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다고 하여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 하며,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문제를 유발한다고 하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부른다.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관절을 이루는 상완골 부위에 둥그렇게 붙은 네 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나이가 들면서 반복적인 충격이나, 작업, 마모 등에 의해닳아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두 질환은 비슷해 보이는 운동장애와 어깨관절의 통증으로 인해 같은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다. 어깨관절의 통증은 회전근개파열도 그 상태가 심해지면 저녁에 심한 통증을 갖게 되나, 운동장애의 특징으로 뚜렷이 구분을 할 수가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옆으로 올리는 동작에 운동장애와 통증이 비교적 많고, 앞이나 뒤로 올리는 동작에서는 장애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이런 점은 뒤쪽으로 올리는 동작부터 장애가 발생하는 오십견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점이다.
다음으로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장애를 보이는 팔을 90도 정도 올리면 통증이 심해진다. 그렇더라도 강제로 들어 올리면 팔은 끝까지 올라갈 수 있으나, 오십견은 어혈이 굳어서 운동장애가 발생한 것이라 아무리 팔을 올리려 해도 환자의 통증만 심해질 뿐 일정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어깨치료의 명의로 알려진 장덕한의원의 신광순 원장은 "섬유화된 힘줄과 굳어진 관절을 침, 한약, 약침, 운동요법 등으로 관절 및 힘줄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회복시키고 어혈을 제거, 근육의 기능을 안정화 시키는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런 어깨 질환이 생긴다면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으로 진단 및 치료를 하는 것은 위험하며, 바로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